행안부, 핼러윈 대비 특별대책기간 운영…이태원 등 27곳 집중 관리

정치

MHN스포츠,

2024년 10월 22일, 오후 05:52

(MHN스포츠 이민지 인턴기자)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 이하 행안부)가 오는 31일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오는 25일부터 11월 1일까지 8일간 핼러윈 대비 특별대책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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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는 가을철 지역축제와 핼러윈 데이를 맞아 인파밀집이 예상됨에 따라 안전관리를 강화하고자 22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 국무회의에서 ‘핼러윈 등 다중운집인파 안전관리 대책’을 보고했다.

행안부는 이번 특별대책기간 동안 이태원·홍대·서면·동성로 등 핼러윈 데이에 연례적으로 많은 인파가 방문하는 27개 지역을 집중 관리할 방침이다. 

특히, 밀집도가 높을 것으로 예측되는 서울 이태원·홍대·명동·성수동·건대 등과 부산 서면, 대구 동성로, 대전 중앙로 등 12개 지역에는 현장상황관리관을 파견해 관계기관과 상황을 관리한다.

현장상황관리관은 자치단체, 경찰, 소방 등 관계기관과 함께 안전관리계획에 따른 안전관리요원 배치, 비상상황 대응체계 등 준비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인파 해산 때까지 현장상황을 관리한다.

또한 행안부는 다중운집인파 안전관리 체계도 강화한다. 행안부는 그동안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개정을 통해 다중운집인파사고를 사회재난 유형으로 규정했고, 지난 7월 공연장·대규모 점포 등 다중이용시설별 소관 부처를 재난관리주관기관으로 지정했다.

이어 오는 1월까지 각 재난관리주관기관이 소관시설별 인파 사고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하도록 위기관리 표준매뉴얼 마련을 지원한다. 안전관리체계는 현황조사, 안전관리계획 수립, 사전점검, 모니터링 및 신속 대응으로 구성된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가을철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지역축제가 열리고 있는데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자치단체, 경찰, 소방 등 관계기관이 협력해 축제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태원 참사 같은 비극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국가안전시스템을 전면적으로 개편했으며, 다중운집 인파사고 예방을 위해 경찰·소방·지자체 등 유관기관 간 상시적 협력체계를 구축해 면밀히 대응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사진=행정안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