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탄핵 선동 거세져" vs "김 여사 특검은 필연" [오늘의 여!야!]

정치

MHN스포츠,

2024년 10월 22일, 오후 05:51

(좌)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우)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좌)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우)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MHN스포츠 이준 기자) 국정감사가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는 가운데, 여야는 국정감사대책회의를 열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의 '검사 탄핵'과 '장외투쟁'을 지적했으며, 야당인 민주당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면담'을 질책하면서 '김건희 특검법'으로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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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예상했던 대로 이재명 대표의 11월 1심 판결이 다가오면서 야당의 대통령 탄핵 선동 수위가 점점 거세지고 있다"며 운을 띄웠다.

이어 이 대표의 사건을 담당하는 검사들에 대해 탄핵을 공언한 민주당에 대해 "방통위를 마비시킨 방식으로 검찰조직도 마비시키겠다는 것"이라며 "가질수 없다면 파괴하겠다는 심보로 대한민국 행정사법 시스템을 무너트리기 시작한 것이다. 대한민국 시스템 파괴의 종착지는 대통령 탄핵"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검찰은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와 '위증교사 혐의'에 대해 징역형을 구형한 바 있다. 판사의 선고는 각각 오는 11월 15일과 25일로 예정돼 있다.

또한, 추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11월이 되면 국회를 벗어나 장외로 나간다고 한다"며 "이미 매주 주말마다 서울 도심에서 정권 퇴진 집회를 벌이고 있는 좌파 진영과 손잡고 본격적인 제2 촛불선동을 일으키겠다는 심산"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지금 대내적으로는 서민의 민생이 어렵고, 대외적으로는 북한의 도발과 격변하는 국제정세로 인해 안보가 엄중한 상황이다"라며 "이 난국을 슬기롭게 헤쳐 나가기 위해 민주당은 부디 이성을 되찾아 국민의 삶을 보살피고 대한민국의 안정과 발전을 위한 길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밝혔다.

같은날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의 어제 면담은 국민의 눈높이에 한참 미치지 못한 맹탕"이라면서 "국민은 김건희 특검을 수용하라는데,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뜬구름만 잡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어제 열린 면담에서 가장 큰 관심사는 김건희 특검 수용 여부"라고 주장하면서 "김건희 특검 수용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앞서 윤 대통령과 한 대표는 지난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배석한 채로 면담을 가졌다. 양측은 김 여사와 대통령실 인적쇄신 등에 대해 이야기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김건희 특검으로 민심을 따라야한다"며 "(한 대표는) 김건희 특검을 거부하면, 윤석열 김건희 부부와 같이 죽을 뿐"이라고 했다.

이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에 대한 국민의 불신이 극에 달한 만큼, 수사를 통해 진실을 밝히는 길 외에 답이 없다"며 "김건희 특검은 필연"이라고 했다.

한편, 지난 7일부터 시작된 국감은 25일에 마무리를 짓는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