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태윤 정책실장은 이날 오후 연합뉴스TV에 출연해 "어느 분이 미국 대통령이 되든 굳건한 한미동맹이라는 틀에서 상호 호혜적 방향으로 협의해 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성 실장은 "트럼프 당선이 확정된 이후윤석열 대통령과매우 빠른 속도로 다른 국가에 비해 상당히 긴 시간으로 통화가 이뤄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선박 수리·정비처럼 조선업 분야에서 한국 도움과 협력이 필요하다는 매우 구체적인 언급이 나오기도 했다"고 밝혔다.
성 실장은 "한국 기업의 활발한 대미 투자, 미국과의 거래 관계 등이 미국 제조업 붐과 함께 우리나라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공감대가 있다"며 "새로운 미 행정부, 의회와도 계속 경제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성 실장은 최근 부진한 반도체 업황과 관련해서는 정부 차원에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성 실장은 지난 5월 마련한 26조 원 규모 반도체 생태계 종합지원 프로그램을 예로 들며 "반도체를 포함해 국가전략산업 경쟁력 확충을 위한 지원을 최대한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성 실장은 의료 개혁을 위한 여야의정 협의체가 곧 출범할 예정이라고 했다.
성 실장은 "대통령께서도 정부가 책임 있는 자세로 협의체에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며 "국무총리와 사회부총리, 복지부 장관, 저를 중심으로 한 인사들이 참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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