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혐의 1심 판결이 '적절한 판결이다'는 평가가 49%로 '잘못된 판결이다'라고 응답한 41%보다 높았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을 비롯한 대부분 지역에서 절반 가까이 1심 판결이 '적절하다'고 평가했다.
구체적으로는 서울에서 적절하다는 평가가 52%, 부적절하다는 평가는 37%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 적절하다는 평가가 54%, 대전·세종·충청에서도 52%가 1심 선고가 옳다고 판단했다.
야당의 전통적인 텃밭인 광주와 전라 지역에서만 유일하게 적절하다는 평가가 28%로 적절하지 못하다는 평가가 65%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섰다.
연령별로 보면 70대의 경우 적절하다는 평가가 65%로 가장 높았고, 40대에서는 적절하지 못하다는 평가가 58%로 전 연령대에서 가장 부정 평가가 높았다.
성향별로는 진보층과 보수층의 판단이 뚜했으며, 중도층 절반(50%)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
오는 28일 본회의에 상정돼 재표결 가능성이 큰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서는 특검법을 찬성한다는 평가가 64%로, 반대하는 평가에 비해 3배 가까이 높았다. 이는 지난 9월 4주차 조사 결과와 유사한 수치다.
연령별로는 40대에서 특검법 찬성 여론이 83%로 압도적으로 높았고, 70세 이상의 경우 특검법 도입에 48%가 반대했다.
지지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자의 91%가 특검법에 찬성하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조국혁신당 지지자도 93%가 찬성한다고 나타났다. 반면 국민의힘에서는 27%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17.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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