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유학 중이던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사진=뉴스1)
김 전 지사는 이재명 더불어 민주당 대표와 만나기로 한 일정과 관련해 “이번 계엄 사태 과정에서 이재명 대표 등 각 당 대표께서 계엄이 원만하게 조기에 해제될 수 있도록 중요한 역할을 해줬는데, 이 점에 대해 해외 교민들이 높게 평가하고 있다”면서 “한국에 들어가면 우리 국회 지도자분들께 감사 인사를 꼭 전달해 달라는 말씀이 있었다”고 말했다. 또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유럽과 같이) 국민에게 신뢰받고 안정적으로 대한민국을 끌어나갈 수 있는 정당을 함께 만드는데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을 상의도 드리고, 그 역할에 최선을 다하도록 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반대를 당론으로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어제의 범죄를 벌하지 않으면 내일의 범죄를 부추기는 위험천만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비록 지금 국민의힘이 반대하고 있지만, 국민의 분노가 어느 정도인지 눈으로 확인하게 되면 국민의힘에서도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