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 "국회가 역할을 제대로 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저지할 수 있었다"고 격려했다.
김 전 지사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이 대표를 만나 20여 분동안 대화를 나눴다.
김 전 지사는 이 대표와의 만남 뒤 기자들과 만나 "이번엔 계엄 선포 이후에 국회에서 해제를 의결하는 과정에서 국회와 민주당을 포함한 정당들이 큰 역할을 해주셨고 거기에 대해서 해외에 계신 동포들이 대단히 고마워 했다"고 말했다.
김 전 지사는 당초 우원식 국회의장을 먼저 예방할 예정이었지만, 순서를 바꿔 이 대표를 먼저 만났다.
독일 유학길에 올랐었던 김 전 지사는 지난달 말로 예정했던 귀국 시점을 내년 2월 말로 미루면서도 잠행의 끝을 예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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