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군도 전원 동원예비군 훈련받는다…제외요건은?

정치

이데일리,

2024년 12월 26일, 오후 04:51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내년부터 모든 여군 예비역이 동원훈련 대상이 된다.

병무청은 내년부터 여군 예비역 전체를 대상으로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를 대비한 병력동원소집 지정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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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여군 예비역은 희망자만 동원 지정 대상이 됐지만, 2025년부터는 희망 여부와 관계없이 모두 동원 지정 대상이 된다. 우수한 여군 인력의 활용성 제고와 유사시 예비전력 정예화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병무청 설명이다.

다만 여성 필수시설이 없는 부대는 직권에 의해 동원 지정이 제외된다. 또 △경찰·소방 등 특정 직업군에 종사하는 경우 △임신 및 출산 후 12개월 내에 있는 경우 △난임 치료 중인 경우 △6세 이하 자녀를 둔 경우도 제외된다.

올해 11월 말 기준 개인이 희망해 동원훈련 대상으로 지정된 여군 예비역은 14명에 불과했다. 병무청은 예외 사례를 고려하면 동원 지정 대상이 되는 여군 예비역 1~6년 차는 수백 명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 연말 동원 지정이 이뤄지면, 동원 지정된 사람에게 병력동원소집통지서가 발송된다. 동원지정된 예비역 간부(전역 6년차까지)는 동원훈련 대상이며, 2박 3일 숙영훈련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