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수석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내란 연장 헌법파괴 한덕수 퇴진 긴급행동'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수석최고위원은 "군사 쿠데타는 영화 '서울의 봄'에서나 볼 수 있는 지난 역사인줄 알았는데 정치 군인들이 역사에서나 보던 그런 쿠데타로 자신들의 영달을 꾀하려 했다"며 "우리의 아들들이, 젊은 병사들이 놀라운 절제를 발휘해서 그들의 쿠데타를 무산시켰다"고 밝혔다.
이어 "내각의 정점이라는 권한대행인 한덕수 총리가 헌법재판관 구성이 완전체가 되지 않는데 6명을 9명으로 채우지 못하면 어떻게 하자는 것이냐"며 "네 달 후에 (임기가 만료되는 헌법재판관이 퇴임 한다면) 헌법재판관 구성원이 4명이 되는데 그러면 윤석열 대통령을 대신해 한 권한대행이 (다) 해먹겠다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김 수석최고위원은 "그래서 (민주당은 헌법재판관 임명을 하지 않는 권한대행들에 대해서) 따박따박 탄핵할 것이다"며 "내일 (한덕수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 표결에) 찬성하시냐"고 외쳤다.
민주당은 이날 '헌법재판관 임명 보류' 결정을 한 한 권한대행에 대해 "내란 공범인 한 권한대행에 대한 즉각적인 조사에 나서야 한다"며 "공조수사본부의 빠른 수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헌법재판관 임명을 거부하며 내란 본색을 드러냈다"며 "헌법재판관 임명 거부는 헌법과 법률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지적했다.
끝으로 "헌정 질서 회복과 국정 안정을 위해 내일 한덕수 총리를 탄핵하겠다"며 "조속한 내란 수습으로 흔들리는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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