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尹 지지지들 폭도로 변해…제2의 내란, 구속 수사해야"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은 19일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구속영장을 발부한 법원에 난입한 데 대해 "12월 4일 새벽 군 병력이 국회 유리창을 깨고 난입한 데 이은 제2의 내란 사태"라며 구속 수사를 촉구했다.

김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의 지지자들이 폭도로 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군의 입법부 침탈에 이은, 폭도의 사법부 침탈"이라며 "헌정질서와 법치주의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만일 이들이 앞으로 발 뻗고 편하게 잠을 잔다면 대한민국에는 법보다 주먹과 쇠 파이프가 앞설 것"이라며 "폭도들의 공격 대상은 헌법재판소, 공수처, 국회로 옮아갈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법으로 엄하게 처벌해야 한다. 소요죄, 특수공무집행 방해 치상죄 등으로 전원 구속 수사해야 한다"며 "이들을 선동해 내란을 실행케 한 배후와 조직을 수사해 일벌백계, 발본색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권한대행은 기자회견 이후 기자들에게 "시간을 두고 법적 조치를 하겠다"며 "더 중요한 건 사태가 번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차규근 의원은 "국민의힘 의원 일부가 이번 법원 난입을 교사하고 조장한 정황이 있다"며 "향후 이 부분 법적 책임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km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