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5.2.7/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나라는 쿼터제를 적용받아 지금은 모르겠지만 앞으로는 (관세를 부과받는 국가와) 똑같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당장은 철강뿐이지만 앞으로는 반도체, 자동차에도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이어 "(트럼프는) 미국 국익을 위해서라면 외교, 통상 모두를 무기로 만드는 대통령"이라며 "우리 역시도 이런 어려운 시기에 할 수 있는 최대의 것을 해내서 국익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을 향해 "국회 통상특위를 구성하자고 몇 차례 이야기했지만, 아무 말이 없다"며 "싫으면 싫다, 좋으면 좋다(고) 해야지, 오로지 이재명과 민주당을 비판하지 말고 기업들 수출 전선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완화할 수 있도록 무엇을 지원할 수 있는지 특위를 만들어 함께 의논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싸울 땐 싸우더라도 일을 일대로 해야 한다"며 "다시 한번 (국민의힘의) 긍정적인 답변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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