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우리당은 참패했다”며 이같이 썼다.
그는 “기초단체장 5곳 중 후보를 내지 않은 구로구청장 선거와 전통적 약세 지역인 전남 담양군수 선거 2곳을 제외하더라도, 경북 김천시장 단 한 곳에서만 당선자를 내는 처참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며 “경남 거제시장과 충남 아산시장 선거의 패배는 직전 단체장이 모두 우리당 출신이었다는 점에서 정말 뼈아픈 패배”라고 짚었다.
다만 더불어민주당이 텃밭인 전남 담양에서 조국혁신당에 패한 데 대해서는 “이재명은 안된다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 의원은 “민주당의 아성인 전남 담양군수 선거에서 조국혁신당 후보가 민주당 후보를 제치고 당선된 것은, 호남의 민심조차 이재명은 안 된다는 ‘이재명 아웃’을 선언한 것이라는 점”이라며 “우리당이 환골탈태하면 다시 국민지지를 회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의원은 “뼈를 깎는 쇄신과 성찰의 자세로 국민의 마음 을 다시 얻을 수 있도록 저부터 앞장서 분골쇄신하겠다”고 부연했다.
전날 진행된 4.2 재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은 5개 기초단체장 선거 중 1곳(김천시장)에서만 당선되는 데 그쳤다. 보수가 우세한 부산교육감 선거에서도 진보 성향 단일 후보인 김석준 후보가 51.13%를 얻어 당선됐다.
다만 여당은 광역의원 재보궐 선거에서는 강세 지역에서 변함없는 지지세는 확인했다. 총 7곳 중 국민의힘이 4곳(대구 달서·인천 강화·충남 당진·경남 창원)에서, 민주당이 3곳(대전 유성·경기 성남·경기 군포)에서 각각 승리했다. 경기 성남은 종전 전종개혁신당 의석이었지만 민주당이 승리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