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1차관, 독일 정무차관 만나…북러 군사 협력 우려 표명

정치

이데일리,

2025년 4월 03일, 오후 03:18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김홍균 외교부 1차관은 방한 중인 토비아스 린트너 독일 외교부 정무차관을 면담하고 북러 간 불법 군사 협력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3일 외교부는 김 차관과 린트너 정무차관이 서울 광화문 외교부청사에서 만나 양국 협력 증진방안과 한반도·우크라이나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했다.

김 차관은 최근 양국 장차관급 인사들의 상호 방문 등 활발한 고위급 교류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관계가 강화되고 있는 것을 평가했다.

이어 김 차관은 “유럽과 인태 지역의 안보 연계가 더욱 심화되고 있는 시기에 독일의 유엔사 가입 및 한-독 인태대화 신설 등 양국간 협력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양하면서 긴밀히 진행되고 있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김 차관은 “불확실한 대외 경제상황 하에서도 우리의 유럽 내 최대 교역국이자 경제 파트너인 독일과의 무역 규모가 지속 증대되고 있다”면서 “첨단산업, 기후변화, 공급망 등 각종 분야에서 협력을 한층 심화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린트너 차관은 “독일도 인태지역 주요 파트너인 한국과의 협력 심화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이러한 차원에서 지난달 서울에서 한-독 인태대화가 출범한 것에 이어 이번에 방한해 한국 정부 및 국회 인사들과 협의하게 돼 의미 있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 차관과 린트너 차관은 러북 간 불법 군사협력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우크라이나 종전 과정에서 북한이 잘못된 행동에 대해 보상 받아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외교부는 “국제사회의 단합되고 단호한 대응을 위해 양국이 계속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면서 “양 차관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대미·대중 정책 등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했다.

김홍균 외교부 제1차관 3일 토비아스 린트너 독일 외교부 정무차관을 만나 협력 심화 방안을 논의했다. [외교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