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8일 서울구치소에서 석방된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한남동 관저 앞에 도착, 차량에서 내려 지지자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어 “탄핵 심판이 열리는 4월 4일 11시가 ‘사시’라고 하면서, 사, 죽을 사, 죽을 사, 죽을 사, ‘4, 4, 4 틀림없이 죽는다’는 극언까지 했다. 정치인이 무당 노릇까지 하면서 살을 날리고 있는 것이냐”라고 비난했다.
김 변호사도 이날 오후 SNS에 “주무시는 호랑이 박지원 의원 주문 외우시는 줄”이라며 “점집 다녀오셨나 보다”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박 의원이 SNS에 올렸다가 내린 게시물을 공유하며 “‘4444’가 뭔가? 4월 4일 4대 4 기각이라는 건지… 그렇다면 감사하다. 들은 소스가 있으신가 보다”라고 했다.
김 변호사는 또 “설마 죽을 사, 죽을 사, 죽을 사, 죽을 사는 아니겠죠?”라고 물었다.

사진=김계리 변호사 SNS
윤 대통령 탄핵 심판을 앞두고 여당은 4대 4로 기각, 박 의원을 포함한 야당은 8대 0으로 만장일치 인용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탄핵소추안이 기각된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때는 선고가 10시였는데, 이번에 11시로 정해진 데 대해 민주당에선 “선고가 길지 않다는 것을 뜻한다”고 해석하기도 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내일(4일)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리는 탄핵 심판 선고에 출석하지 않기로 했다.
윤 대통령 대리인단은 이날 이같이 밝히며 “혼잡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질서 유지와 대통령 경호 문제를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서 TV로 실시간 생중계되는 탄핵 심판을 지켜볼 것으로 보인다.
헌재가 탄핵소추를 인용하면 윤 대통령은 파면되고, 기각·각하할 경우 즉시 직무에 복귀한다.
2004년 5월 탄핵 기각 결정을 받은 노 전 대통령은 선고 직후 청와대에서 수석 보좌관들과 오찬을 가졌고, 이튿날 대국민담화를 통해 국민에게 사과했다.
2017년 3월 10일 파면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선고 뒤 이사 준비에 들어갔고 이틀 뒤 오후 청와대를 나와 삼성동 사저로 향했다.
당시 헌재 결정에 대한 승복이나 화합 메시지는 없었으며, 청와대 대변인을 통해 “시간이 걸리겠지만 진실은 반드시 밝혀진다고 믿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