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레드 플라이츠 미국우선주의정책연구소(AFPI) 부소장이 3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40차 세종국가전략포럼 ‘트럼프 2기 행정부와 동아시아 안보’에서 한미동맹과 북핵 해법을 주제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4.3/뉴스1 © News1 허경 기자
플라이츠 부소장은 3일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트럼프 2기 행정부와 동아시아 안보'를 주제로 열린 세종국가전략포럼에 참석해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부과 발표는 "협상의 신호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불공정한 무역 방식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플라이츠 부소장은 "같은 물건인데 미국에서 수입할 때는 관세를 부과하고 자신들이 수출할 땐 무관세로 하는 것은 불공평하다"라며 "논란이 많은 결정인 것은 알지만 이같은 불공정한 점을 되돌리겠다는 것이 트럼프 행정부의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미국과 좋은 협상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관세뿐 아니라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사업이나 조선 등의 분야에서 미국과 협상할 여러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본다"라고 덧붙였다.
플라이츠 부소장은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이 '반동맹 기조'가 아니란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미국 해방의 날'을 천명하며 미국으로 수출되는 모든 제품들에 최소 10% 기본 관세를 부과했다. 한국에는 26%의 상호관세를 부과한 것으로 파악되며, 주요 교역국을 대상으로 최대 50%에 이르는 상호관세를 부과했다.
그는 포럼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선 "상호관세 부과로 단기적으로 한미 간 긴장이 고조되겠지만, 한국은 미국이 중국과 경쟁하기 위해 수요가 높아진 조선업에 강하고, 알래스카 LNG 사업 참여 등 카드가 있어 협상의 여지는 많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물론 어려운 과정도 있겠지만, 혼돈이 있으면 기회가 있을 수도 있다. 한국엔 기회가 있다는 관점으로 봤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플라이츠 부소장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심판 선고에 대해서는 "결정이 어떻게 나오든, 전체적으로 한미 간 70여년의 탄탄한 동맹의 역사에선 작은 부분에 불과하기 때문에 한미동맹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yoong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