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훈 "이재명 '계엄 1만명 학살 계획' 尹 선고 불복 빌드업"

정치

뉴스1,

2025년 4월 04일, 오전 09:47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최고위원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6.24/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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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출신인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선고를 앞두고 "사실 굉장히 긴장된다. 우리 당 지도부는 4:4 기각 확률을 굉장히 높게 보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전격시사에서 "오늘 탄핵 결과가 우리 당 지도부에서 기대하는 결과가 나오기를 저도 기대하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일각에서 비주류 쪽에서는 인용 가능성이 그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는 것 같다. 어떤 방향성을 갖고 예단하기보다 차분하게 헌재 결과를 지켜봐야 할 시점"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 탄핵 인용 분위기를 두고는 "인용이 되든 기각이 되든 우리 국민 모두가 승복해야 한다는 대전제가 있다"며 "그러나 당장 헌재 앞에서 싸우신 우리 많은 지지자분들이 그걸 승복하기 쉽지 않다. 제가 알기로 용산에서는 기각 가능성을 높게 보시는 걸로 안다. (인용 후) 대선 국면으로 가면 이것들을 잘 털어내고 새로운 시대 정신으로 만들어 나가는 과정이 필요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지금 어쨌든 대통령이 우리 지지층의 마음을 갖고 계시다. 보수에서는 아직 구심점이 윤석열 대통령이고, 탄핵이 인용되더라도 당분간은 그런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물론 영향력이 점점 줄어갈 수 있다. 우리 지지자들의 마음을 어떻게 흡수할지 이런 부분을 현명하게 논의할 시점이 올 것"이라고 했다.

기각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이재명 대표 측에서 민주당이 아마 매주 탄핵을 또 시도할 거다. 그렇게 되면 국정 운영이 사실상 쉽지 않다. 개헌 논의가 불가피할 것"이라며 "여권에서는 뚝심 있게 개헌 논의를 통해 정국을 돌파해야 한다"고 했다.

전날 이 대표가 4·3 추념식에서 12·3 비상계엄 당시 1만 명의 국민 학살 계획이 있었다고 주장한 것을 두고는 "그런 계획을 어디서 봤다는 거냐 도대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볼 때는 불복의 빌드업을 하는 것 같다. 승복 문제는 우리 역사에서 굉장히 중요한 부분인데 야당 지도자가 벌써 불복을 위한 빌드업을 하는 게 우리 국가로서 큰 불행"이라고 했다.

이어 "의회 독재를 통해 국가를 어렵게 만든 책임이 분명히 이 대표에게 있다. 윤석열 정부에 잘못이 있다고 하더라도 이재명 개인을 위한 정치였다는 비판을 분명히 받고 있다"며 "이 사람은 국가 지도자로서 자격이 없다"고 했다.

박 의원은 "제일 중요한 게 정권을 안 내 주는 거다. 그 이상의 가치는 없다"며 "우리 내부의 갈등으로 인해 그 문제가 제대로 드러나지 않고 결국 이 대표의 집권으로 이어진다면 얼마나 큰 역사의 죄를 짓는 것이겠나"라고 했다.

반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두고는 "한 대표가 갖고 있는 역사성이 있다. 계엄을 막았다는 것"이라며 "대통령과의 인간적인 관계를 중심에 놓고 배신 프레임을 갖고 있는 건 잘못됐다고 본다. 우리 당을 개혁하고 보수를 혁신하는 좋은 밑거름이 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했다.

sos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