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이준석 응원?…"제3후보로 대선 굳건히 완주해야"

정치

뉴스1,

2025년 4월 18일, 오전 09:38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5.2.13/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8일 조기대선에 출마한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국민의힘 후보와 단일화할 가능성에 대해 "완주하지 않고 타협한다면 깨끗한 젊은 정치인답지 않고 구 정치인으로 돌아가는 그런 룰을 범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김영수입니다'에 출연해 "그는 미래를 생각하기 때문에 완주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저는 이준석 후보를 항상 젊은 사람답게 '한국의 케네디가 될 것'이라고 높이 평가를 했다"며 "이번에 후보로 출마해서 당선 가능성은 없지만 좋은 정책과 깨끗한 이미지를 국민한테 선보인다면 미래가 있기 때문에 제3후보로 굳건히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보수층에서 극우 보수층에서 (단일화) 압박하겠지만 이준석 후보는 젊은 후보 아니냐"며 "MZ세대답게 깨끗해야 된다"고 말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개혁신당 등 3자 구도로 선거가 치러질 경우 민주당에 유리한 상황이란 물음에는 "유불리를 따지는 것도 물론 선거니까, 저는 민주당 의원이기에 따질 수 있겠다"고 말했다.

또한 박 의원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대선에 출마할 거란 예상에 대해서는 "한덕수 자신이 정치판에서 성장하지 않고 온실 속에서 난초처럼 성장해서 그런 배짱이 없고 소신이 없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지금 간 보기를 하면서 윤건희(윤석열+김건희)의 눈치도 보고 국민 간도 보면서 그 방법을 모색하겠지만, 어제 여론조사가 66대 24로 국민들이 나오지 말라고 했다면 한 대행 성격상 국민 여론을 좇아서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박 의원은 이재명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를 향해 "정치 보복을 하지 않겠다고 한 것은 아주 잘했다며 "김대중의 길을 가고 있다. 김대중이 (정치 보복을) 하지 않은 걸 보면 그도 않는다. 국민이 신뢰해 달라"고 밝혔다.

lg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