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김문수 후보 되면 한덕수에 단일화 먼저 제안…가능성 낮지만"

정치

뉴스1,

2025년 4월 18일, 오전 10:23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선거사무소에서 경제살리기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4.18/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측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대선에 뛰어들 경우 적극적으로 단일화 작업을 펼칠 것이라고 했다.

김재원 '김문수 캠프' 총괄선대본부장은 18일 YTN '뉴스 파이팅'에서 "만약 한 대행이 출마를 염두에 두고 움직인다면 지금보다 훨씬 더 강력한 정치적 메시지를 낼 것인데 지금은 그저 가만히 있다"며 이를 볼 때 불출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또 "한덕수 대행이 대선에 출마하겠다고 총리직을 버리면 또다시 최상목 대대행 체제가 빚어지게 돼 혼란상이 더 커질 뿐만 아니라 국민 여론이 나빠질 수도 있다"라며 나와선 안 될 것이라고 한 대행을 밀어냈다.

그럼에도 한 대행이 출마하고 김문수 경선 후보가 대선후보가 될 경우와 관련해 김 본부장은 "김 후보는 이재명 대표를 막는 데 도움이 되는 정치 세력이라면 누구라도 '함께 막아내자'는 입장이다"며 "한덕수 대행 입장이 우리와 거의 일치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기에 한덕수 대행에게 단일화를 먼저 제안할 예정이다"고 했다.

타 후보와 달리 김 후보가 윤석열 전 대통령과 거리두기를 하지 않는 것에 대해선 "그런 배신적 정치는 환영받지도 못하고 성과도 별로 없기 때문이다"며 "정치적 책임을 함께 안고 잘못된 것은 고치고 잘 된 것은 받아들이면서 국민들께 지지를 호소해야 한다는 입장이다"고 설명했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