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선거사무소에서 사회·교육·문화 분야 비전 발표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왼쪽은 김대식 의원. © News1 김민지 기자
홍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캠프에서 열린 '선진대국 국가대개혁 100+1 정책 발표회에서 "극단적인 페미니즘이나 PC주의는 좌파 중심의 사고"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출산, 낙태, 이혼, 성범죄, 동성애, 마약 등 사회적 문제 해결의 출발점은 건강한 가정에 있으며, 이웃 사회와 함께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며 가족 중심의 공동체 복원 비전을 제시했다.
또한 차별금지법에는 분명히 반대 입장을 밝혔다. 홍 후보는 "사회적 소수자나 특정집단에 대한 지나친 옹호는 사회 전체의 균형을 해칠 위험이 있다"며 "양성 간·세대·장애인·디지털·지역·경제 정보·농어촌 난방 등 등 7대 사회적 격차 해소"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인라 '정의로운 사회, 건강한 공동체' 구현을 핵심 목표로 사회·교육·문화 분야에서 총 26개 국가 대개혁 구상을 발표했다.
그는 "법은 범죄자가 아니라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존재해야 한다"며 "흉악범에 대한 사형제를 부활시켜 법과 정의를 바로 세우겠다"고 밝혔다.
이어 '범죄자는 감방으로' 항목을 통해 "범죄 정치인과 법비 법꾸라지, 경제질서를 무너뜨리는 경제 사범, 가짜 뉴스와 허위 선동하는 사이비 유튜버 등을 법과 정의의 이름으로 반드시 척결하겠다"고 말했다.
또 최근 안보 위협 사례를 언급하며 간첩죄 적용 대상을 ‘적국’ 외에 ‘외국 또는 이에 준하는 단체’로까지 확대하겠다는 방침도 내놨다.
홍 후보는 교육 분야 공약으로 '여민동락 8080'을 제시했다. 이는 중위소득 80% 이하 가구의 중·고등학생에게 교육비를 지원하고, 1대1 멘토링·장학금·입시 및 대학 등록금 등을 지원하는 종합 교육복지 정책이다.
대구와 경남에서 실시한 해당 정책을 전국으로 확대하겠단 구상이다.특히 오세훈 서울시장의 '서울런(Learn)'사업을 '여민동락 8080'에 접목해 전국 중고생이 '강남 인강'을 들으며 공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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