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선호도' 이재명 38% 최고치…한덕수 7%로 범보수 선두권 [갤럽]

정치

뉴스1,

2025년 4월 18일, 오전 11:18

한국갤럽이 지난 15~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장래 정치지도자 선호도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대표에 관한 선호도가 38%로 가장 높았다. 이어 김문수 장관, 홍준표 대구시장,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7%,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6%로 나타났다.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장래 대통령감' 선호도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올해 들어 지지율 최고치를 기록하며 1위를 고수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김문수·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와 함께 범보수진영 1위를 기록했다.

18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15~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냐'고 물은 결과, 이재명 후보는 지난주보다 1%p(포인트) 오른 38%를 기록했다. 의견 유보는 26%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나선 김문수·홍준표 후보와 대선 차출론이 끊이지 않고 있는 한 권한대행은 각각 7%를 기록했다.

홍 후보는 앞선 조사보다 2%p 올랐다. 그동안 범보수진영 1위를 유지해 온 김 후보는 전주보다 2%p 하락했다. 한 권한대행은 전주보다 5%p 올라 범보수진영에서 상승폭이 가장 컸다.

이어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6%,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2% 순이었다. 범보수진영 주자들의 지지율은 모두(29%) 합쳐도 이재명 후보와는 9%p 격차가 났다.

민주당 지지층(416명)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82%로 확고한 지지를 받고, 국민의힘 지지층(336명)에서는 홍 후보와 한 권한대행이 각각 20%, 김 후보와 한 후보가 각각 18%, 16%로 4인이 비등했다.

6월 3일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45%,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32%를 기록했다.

이외 정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의견은 6%, 의견 유보는 18%였다.

연령별로 보면 40(63%)·50대(58%)에서는 '민주당 후보 당선'이 60% 안팎, 70대 이상에서는 '국민의힘 후보 당선'이 53%를 차지해 눈에 띄었다.

한 권한대행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는 응답은 41%, 그렇지 않다는 응답은 50%로 조사됐다.

국민의힘 지지층 88%는 한 권한대행이 현재 잘하고 있다고 봤다. 반면 민주당 지지층 90%는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무당층에서는 긍·부정, 유보 비율이 모두 30%대로 비슷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15~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 국민의힘이 34%, 민주당은 42%로 집계됐다. © News1 양혜림 디자이너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전주보다 1%p 오른 42%를, 국민의힘은 4%p 상승한 34%를 기록했다.

이어 조국혁신당 3%, 개혁신당 2%, 무당층은 18%다.

성향별로는 진보층의 80%가 민주당을, 보수층의 71%가 국민의힘을 지지했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 44%, 국민의힘 22%로 집계됐다. 무당층은 28%이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4.8%이다.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jr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