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갤럽이 지난 15~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장래 정치지도자 선호도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대표에 관한 선호도가 38%로 가장 높았다. 이어 김문수 장관, 홍준표 대구시장,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7%,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6%로 나타났다.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18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15~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냐'고 물은 결과, 이재명 후보는 지난주보다 1%p(포인트) 오른 38%를 기록했다. 의견 유보는 26%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나선 김문수·홍준표 후보와 대선 차출론이 끊이지 않고 있는 한 권한대행은 각각 7%를 기록했다.
홍 후보는 앞선 조사보다 2%p 올랐다. 그동안 범보수진영 1위를 유지해 온 김 후보는 전주보다 2%p 하락했다. 한 권한대행은 전주보다 5%p 올라 범보수진영에서 상승폭이 가장 컸다.
이어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6%,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2% 순이었다. 범보수진영 주자들의 지지율은 모두(29%) 합쳐도 이재명 후보와는 9%p 격차가 났다.
민주당 지지층(416명)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82%로 확고한 지지를 받고, 국민의힘 지지층(336명)에서는 홍 후보와 한 권한대행이 각각 20%, 김 후보와 한 후보가 각각 18%, 16%로 4인이 비등했다.
6월 3일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45%,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32%를 기록했다.
이외 정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의견은 6%, 의견 유보는 18%였다.
연령별로 보면 40(63%)·50대(58%)에서는 '민주당 후보 당선'이 60% 안팎, 70대 이상에서는 '국민의힘 후보 당선'이 53%를 차지해 눈에 띄었다.
한 권한대행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는 응답은 41%, 그렇지 않다는 응답은 50%로 조사됐다.
국민의힘 지지층 88%는 한 권한대행이 현재 잘하고 있다고 봤다. 반면 민주당 지지층 90%는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무당층에서는 긍·부정, 유보 비율이 모두 30%대로 비슷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15~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 국민의힘이 34%, 민주당은 42%로 집계됐다. © News1 양혜림 디자이너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전주보다 1%p 오른 42%를, 국민의힘은 4%p 상승한 34%를 기록했다.
이어 조국혁신당 3%, 개혁신당 2%, 무당층은 18%다.
성향별로는 진보층의 80%가 민주당을, 보수층의 71%가 국민의힘을 지지했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 44%, 국민의힘 22%로 집계됐다. 무당층은 28%이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4.8%이다.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jr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