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18일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캠프 인선 등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4.18/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한 후보는 18일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에 있는 국민먼저캠프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한 후보는 "조 선대위원장은 오랜 의정활동을 통해 국민의 깊은 신뢰를 받고 있다. 최 선대위원장은 오랜 공직 생활 동안 보여준 뛰어난 능력과 고귀한 인품으로 지금도 많은 분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최 선대위원장은 "한 후보는 여당 대표로 비상계엄이 정치적 난국을 타개할 수단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며 "한 후보 선택이 어렵고도 힘든 결정이었지만 국민 상식에 맞는, 옳은 선택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미중 패권전쟁, 트럼프 대통령발(發) 관세전쟁 등 난제가 산적한 시기, 정치적 혼란을 야기한 것에 여당 일원으로 진지한 반성을 토대로 새출발해야 한다는 점에 뜻을 같이한다"며 "한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돼 구시대 한 축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퇴장하고 개헌을 통해 제7공화국의 새 체제를 여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조 선대위원장은 "제 책무는 한동훈이라는 새롭고 단호하고 강한, 따뜻한 젊은 지도자와 헌법수호, 법치주의, 국정안정, 민생을 지켜 대한민국이 승리하게 하는 것"이라며 "변화와 혁신에 주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 "국민을 나누지 않겠다. 통합하겠다. 함께 잘사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한 후보를 반드시 대통령으로 만들어 빼앗긴 보수 정신을 되찾고 대한민국 국민이 최종 승리하는 데 작은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조 선대위원장은 17~19대 국회 민주당 계열 정당에서 3선을 했고, 20~22대 국회에선 당적을 옮겨 국민의힘에서 당선됐다. 지난해 12·3 비상계엄 뒤엔 탄핵 찬성 입장을 밝혀왔다.
최 선대위원장은 문재인 정부 감사원장 출신으로 '월성 원전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을 감사하며 보수 진영 대권 주자로 부상했다. 감사원장 사퇴 뒤 국민의힘에 입당해 21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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