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보수 후보 적합도…한동훈14%·홍준표11%·한덕수9%[엠브레인퍼블릭]

정치

이데일리,

2025년 4월 26일, 오후 01:22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보수진영 대선 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한동훈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14%로 가장 높았고 이어 홍준표·김문수 후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순으로 나타났다.

한동훈·홍준표·김문수 후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안철수·이준석 예비후보 (사진자료=국회사진기자단/연합뉴스)
또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56%가 한 대행의 출마가능성을 높게 전망했다.

26일 YTN이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23~24일 전국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범보수 진영 후보 중 대통령 적합도는 한동훈 후보가 가장 높은 14%를 기록했다.

이어 △홍준표 11% △김문수 10% △한덕수 9% △안철수 7% △이준석 6%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23일 서울 영등포구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후보자 선출을 위한 2차 경선 토론회 미디어 데이에서 (왼쪽부터)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 예비후보가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한동훈 후보 25%, 김문수 22%, 한덕수 대행 19%, 홍준표 18% 순으로 집계됐다. 본인의 이념의 보수라고 응답한 이들을 대상으로 할 때는 김문수·한동훈 후보가 20%로 동률이고, 한덕수 대행 18%, 홍준표 후보 15%로 나타났다.

한 대행의 출마가능성에 대해서는 전체응답자의 47%가 ‘출마 가능성이 낮다’고 답했고, 40%는 ‘출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다만 지지성향 및 이념성향에 따라 전망은 달랐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56%, 자신을 보수성향이라고 밝힌 응답자의 56%는 출마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반면 민주당 지지층의 57%, 진보성향이라고 답한 응답자의 58%는 출마 가능성을 낮게 봤다.

전체 후보를 대상으로 한 차기 대통령 적합도에서는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43%로 압도적인 1위였다.

2위를 차지한 한동훈 후보(10%)와는 33%포인트나 차이가 났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9%로 3위, 김문수·홍준표 후보가 각각 7%, 안철수 후보가 3%, 이준석 후보가 2%였다.

‘정권 교체’ 여론이 54%로 ‘정권 연장’ 36%보다 우위였고, 응답자를 중도층으로 좁혀보면 ‘정권 교체’ 의견이 60%로 ‘정권 연장’(30%)의 2배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8.0%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