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헌법재판소 파면 결정 후 일주일 만인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를 떠나고 있다. (공동취재) 2025.4.11/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김한나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내고 "국민의힘에서 친윤(윤석열)계가 몰락하자마자 검찰은 득달같이 김건희에게 소환 조사를 통보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은 최근 김 여사 측에 출석요구서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변인은 "'검사 위에 여사'이던 시절이 마침내 끝나는 것 같다"며 "조사에 응하지 않으면 체포 영장 발부도 검토하고 있다고 하니 정치 검찰의 발 빠른 태세 전환이 놀랍다"고 했다.
그러면서 "만시지탄이라는 말도 아깝다"며 "윤석열이 파면되고 나서도 밍기적거리더니 이제야 소환조사에 나선 검찰에 대해 국민은 의심의 눈으로 지켜보고 있음을 명심하라"고 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 내내 김건희를 비호한 검찰의 과오를 수사로 사죄해야 한다"며 "검찰은 피의자 김건희를 포토 라인에 세워 수사 의지를 증명하라"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검찰은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다"라면서 "윤석열을 풀어줘 거리를 활보하게 만든 검찰은 국민에게 개혁의 대상으로 지목돼 있음을 명심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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