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심사를 위한 인사청문회에서 김민석 후보자에게 질의하고 있다. 2025.6.25/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회는 30일 더불어민주당이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의 재산 증식 의혹을 담은 국민의힘 현수막을 고발한 데 대해 무고 및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맞고발 방침을 밝혔다.
당 법률자문위원장인 주진우 의원은 이날 입장문에서"오늘 민주당은 김 후보자에 대해 정당한 지적을 하는 국민의힘 현수막을 억지로 문제 삼아 고발했다"며 "국민을 호도하는 민주당의 거짓 고발에 대해 무고 및 허위사실 유포로 맞고발하겠다"고 말했다.
주 의원은 "'집에 쟁여놓은 6억 원 돈다발'이라는 문구는 김 후보자 스스로 인정한 내용을 담은 것으로 전혀 허위가 아니"라며"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현금 수수, 그것도 총 6억 원에 달하는 돈봉투를 받아온 사실이 확인된 이상, 김 후보자는 총리 후보직을 사퇴하고 국민께 사과해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또 "국민청문회에서 김경률 회계사에 의해 새로운 의혹도 나왔다"며 "김 후보자의 후원자 강신성 씨가 회사 명의로 8억 원에 산 땅을 담보로 50억 원을 대출받고, 회사에서 그 많은 돈의 대부분을 대여해 갔다. 대여를 가장해 회사 자금 50억 원을 업무상 횡령한 혐의에 대해서도 함께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angela020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