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상법개정안 4일 전 처리…野 세제개혁 패키지는 시간끌기"

정치

뉴스1,

2025년 7월 01일, 오전 10:00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진성준 정책위의장, 김 원내대표, 문진석 원내수석부대표. 2025.7.1/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일 상법 개정안에 전향적인 입장을 밝히면서 세제 개혁을 함께 논의하자고 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입장에 대해 "시간 끌기용이 아닌가 의심한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은 국민을 배신한 자들의 마지막이 얼마나 비참했는지 역사의 교훈을 되새기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상법 개정안 처리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와 코스피5000 시대의 마중물이 될 상법 개정안을 6월 국회 회기(이달 4일까지) 안에 통과시키겠다"며 "경제계의 우려를 불식할 보완책 논의도 계속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재명정부가 출범하자마자 경제에 청신호가 켜진 만큼 물 들어올 때 노를 저어야 한다"며 "30조 원 규모의 민생 추경을 신속하게 집행해 이달 안에 13조 원 규모의 민생 쿠폰을 지급하겠다"고 말했다.

장관 후보자 지명이 잇따르면서 내각 구성이 완성형에 다다른 것에 대해서는 "1기 내각은 국민이 먹고사는 문제를 신속히 해결할 실용 내각"이라고 평가했다.

김 원내대표는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안을 먼저 신속하게 처리하겠다"며 "신속한 총리 인준과 장관들의 인사청문회를 통해 새정부가 국정안정에 힘쓸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특별검사의 소환조사를 거부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당장 구속하라"며 "대한민국을 망친 중대범죄자들의 죄상을 낱낱이 파헤쳐 죄지은 자는 반드시 처벌받는 상식을 실현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ic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