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계리 "이건 쇼, 집무실서 한 격노인데 尹 자택 압색?…격노, 종이에 써서 하나"

정치

뉴스1,

2025년 7월 11일, 오후 01:46


채상병 사건 수사방해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순직해병 특검팀이 11일 수사외압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사진은 이날 윤 전 대통령의 사저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모습. 2025.7.11/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인 김계리 변호사는 이명현 순직해병특검팀이 윤 전 대통령 자택을 압수수색 하자 "쇼를 펼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내란우두머리 혐의 형사재판, 특검 수사 모두 변호인단으로 참여하고 있는 김 변호사는 11일 자신의 SNS에 해병특검팀이 이른바 'VIP(윤석열 전 대통령) 격노설' 규명을 위해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윤 전 대통령 자택을 압수수색 한 사실을 전하면서 "정말 궁금한 게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 변호사는 "특검은 채상병 관련한 윤 전 대통령 격노를 직권남용이라고 한다"며 "대통령 격노가 죄가 된다고 해도 당시 격노를 한남동 관저나 용산 사무실에서 했지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사저에서 했겠냐"고 따졌다.

또 "격노를 종이에 써 놓고 하냐"며 "격노 당사자는 지금 서울구치소에 있는데 격노 증거가 뭐 있다고 아크로비스타 사저를 압색 하냐"고 어이없어했다.

이어 "쇼 좀 작작 하라"며 지금 특검이 하는 건 보여주기식 수사라며 "이런 것을 정치검사라고 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너희가 당하면 '정치 검사', '검찰 폐지의 이유'라고 하고 특검이 하면 '잘했다'고 하냐"며 "내로남불이 따로 없다"고 여권과 특검을 동시에 겨냥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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