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특검, 조사 거부하는 尹에 “14일 오후 2시 재차 출석요구”

정치

이데일리,

2025년 7월 11일, 오후 07:23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내란특검이 내란 혐의 조사에 응하지 않는 윤석열 전 대통령을 향해 재차 출석요구를 통보했다.

[사진공동취재단] 윤석열 전 대통령이 9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11일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은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14일 출석하라고 재차 통보했다. 박지영 특별검사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 변호인을 통해 14일 오후 2시 출석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박 특별검사보는 “교정 당국으로부터 (윤 전 대통령이) 출정조사에 응하지 못할 정도의 건강상 문제는 없다는 취지의 회신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특검팀은 전날 새벽 윤 전 대통령을 직권남용 등 혐의로 구속한 뒤 이날 오후 2시 조사를 위해 출석을 요구했지만 윤 전 대통령은 건강상 이유로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은 특검 조사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구치소에 계속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수용된 서울구치소에 윤 전 대통령의 건강 문제를 확인해달라는 공문을 요청, 회신을 받아 재차 출석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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