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조갑제·정규재와 오찬…"모두의 대통령 돼 국민통합"

정치

뉴스1,

2025년 7월 12일, 오후 12:09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언론인 오찬 회동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규재 전 한국경제신문 주필, 이 대통령, 조갑제 전 월간조선 편집장, 이규연 홍보소통수석.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7.11/뉴스1

이재명 대통령이 보수 원로 언론인인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 정규재 전 한국경제 주필과 만나 '국민통합' 메시지를 전했다.

이 대통령은 12일 인스타그램에 전날(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조 대표, 정 전 주필과 한 오찬 일정을 공유하며 "모두의 대통령이 돼 국민 통합을 이루겠다는 다짐을 전하며 두 분의 지혜와 경험을 나눠주실 것을 요청했다"고 적었다.

이어 "국제, 정치, 경제, 사회 등 폭넓은 분야에 걸쳐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며 "특히 두 분의 제안을 바탕으로 지방 기업 환경 개선과 스마트 강군 육성에 주력하겠다고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그는 전날 두 원로 언론인과 오찬을 한 데 이어 같은 날 저녁에는 서울 종로구 한 고깃집에서 대통령실 참모들과 회식하며 시민과 소통했다.

이 대통령은 회식을 함께한 직원들에 대해 "과로로 쓰러져 응급실에 다녀온 분, 청와대 복귀 업무 책임자, 경주 APEC을 준비하는 현장 요원, 채용 업무 담당 직원 등 인수위원회도, 인수인계도 없이 시작한 힘든 환경에도 최선을 다해주고 있는 고마운 분들"이라고 했다.

이어 "가게 사장님과 직원분들, 손님들과도 마주 앉아 실제 체감하는 경기 상황과 물가에 대해 전해주신 모든 의견을 소중히 경청했다"며 "이번 만남이 앞으로 국민 여러분의 삶을 더 세심히 살피고, 정책을 마련하는 데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을 직접 만나 뵙고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곁에 가까이 다가가 고민 하나하나 귀를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21일부터 시행되는 '민생 회복 소비쿠폰'이 내수 소비를 촉진해 침체한 골목상권에 온기를 불어넣고 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주길 기대한다"며 "내수 증진과 경제 회복을 위해 앞으로도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했다.

mine12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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