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이 30일 서울 종로구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열린 제3차 전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6.30/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13일 "정부 조직개편의 몇몇 주제는 매우 중요하다"며 "혼선을 초래할 내용이 많아 매우 조심스럽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창성동 한 카페에서 연 기자간담회 모두발언에서 "마지막까지 꼼꼼히 챙겨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신속추진과제는 16개 정도 추려서 정부와 합의했고 협의가 완료되는 순서대로 바로 집행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달 16일 출범한 국정기획위의 한 달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계획을 밝히기 위해 마련됐다. 이 위원장이 직접 간담회에 나선 건 지난달 22일 이후 두 번째다.
이 위원장은 "(활동 기간이) 두 달인데 반 정도 지나서 왜 이렇게 빨리 왔나 싶다"며 "이미 정부가 출범해 기관차 앞에 있어야 하는데 옆에 있어서 부지런히 서둘렀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월화수목금금금, 말씀드렸는데 꽤 많은 분들이 정례화됐다고 말씀하셨다"며 "매일 8시마다 운영위원회 회의를 열고 분과회의 따로 열고 하루 종일 회의했다"고 설명했다. 또 "밤늦게까지 해서 저녁에 컵밥 먹으면서 하는 상황도 벌어졌다"고 부연했다.
업무 진행 경과에 대해 이 위원장은 "국정과제 이행계획은 진행 중"이라며 "정부 조직개편은 7월 3일 대통령께 초안을 보고했고 의견 교환을 하고 좀 더 검토가 있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TF(태스크포스)가 조금 늦게 만들어졌는데 균형성장, 기본사회(와 같은 주제들에 있어) 속도를 내서 빨리빨리 따라가기 위해 열심히 하는 중"이라며 "조세제도 개편이나 규제 개편, AI(인공지능) 이런 것도 속도를 내면서 열심히 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국민 소통 창구인 '모두의 광장'에 접수된 제안들에 있어서는 "정리를 해서 각 분과에 나눠드리고 검토를 해서 다시 반영하는 구조로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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