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 '양평고속도로 특혜' 국토부 등 10여곳 압수수색

정치

MHN스포츠,

2025년 7월 14일, 오후 07:20

민중기 특별검사 / 김건희 여사
민중기 특별검사 / 김건희 여사

(MHN 조윤진 인턴기자)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에 관해 대대적인 압수수색에 나섰다.

14일, 특검팀은 세종시 국토교통부 장관실을 비롯해 해당 고속도로 사업 당시 용역을 맡았던 동해종합기술공사와 경동엔지니어링 사무실 등에 수사관을 투입해 관련 문서 및 PC 내 파일 등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국토교통부 등 10여곳을 압수수색 중이다.

이번 압수수색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재임 당시 서울~양평고속도로의 종점 노선이 김 여사 일가가 소유한 땅 인근으로 변경되며 특혜 의혹이 제기된 데에서 출발한다.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그런가 하면, 사업 원안인 양서면 종점 노선은 2021년 예비타당성 조사까지 통과한 바 있다. 그리고 2023년 5월, 국토부가 김 여사 일가 땅이 소재한 강상면 종점 노선을 검토하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해당 노선 변경을 요청한 인물로는 양평군수 출신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이 지목됐다. 이어 2023년 7월, 원 전 장관은 논란이 확산됨에 따라 고속도로 사업 전면 백지화를 선언했다.

한편, 이번 압수수색 대상에는 원 전 장관과 김 의원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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