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해수부 장관 인사청문회 종료…15일 청문보고서 채택 전망

정치

뉴스1,

2025년 7월 14일, 오후 09:54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열린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5.7.14/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14일 종료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밤 9시까지 약 11시간 동안 전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했다.

청문회 초반 국민의힘은 해양·수산 분야 전문성이 부족한 전 후보자가 지명된 것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부산시장에 출마하기 위한 목적이 숨어 있다고 지적했다.

강명구 국민의힘 의원은 "올해 안에 해수부를 부산으로 이전하고 그걸 업적 삼아서 부산시장에 출마하는 게 아니냐"고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전 후보자를 엄호하는 동시에 새 정부의 해양·수산 분야 정책 질의에 집중했다.

윤준병 민주당 의원은 "전 후보자는 바다를 떼어 놓고 정치를 할 수 없는 부산에서 생활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러나 전 후보자에게 별다른 도덕성 문제가 불거지지 않으면서 청문회는 후반으로 갈수록 정책 질의로 흘렀다.

공세에 집중하던 야당 의원들도 전 후보자에게 "최선을 다해달라", "초심을 잃지 말아달라"라며 덕담을 건넸다.

문금주 민주당 의원이 "대표적인 애연가로 알고 있다"며 "이번 기회에 금연하는 것도 어떻겠느냐"고 말하자 장내에 웃음이 터지기도 했다.

전 후보자는 이날 청문회를 마치면서 "제가 해양수산부 장관으로 일할 수 있게 된다면 오늘 위원님께서 주신 고견을 깊이 새기면서 해양 수산 강국으로 한 단계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전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은 오는 15일 오후 1시 30분 열리는 농해수위 전체회의에서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master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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