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참사 피해자 모욕하는 인면수심에 무관용·엄정 대응"

정치

뉴스1,

2025년 7월 15일, 오전 11:09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7.8/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오송 지하차도 참사 2주기인 15일 피해자·유가족 등에 대한 모욕 행위에 대해 "법률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무관용의 원칙으로 엄정히 대응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희생자들을 모욕하는 반사회적 언행들이 많다. 안 그래도 가족을 잃고 고통스러운 그 피해자, 그 가족들에게 인면수심인지 어떻게 이런 짓을 하는지 이해가 안되는 행위들이 꽤 많이 발생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 2주기"라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국가의 책무임에도 불구하고, 그 일을 구체적으로 담당하는 공무원들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 실수를 하지 않는게 의무임에도 의무 불이행으로 많은 사람들 참사를 당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청주 오송 지하차도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면서 유가족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다시는 이와 같은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 수립에 만전을 기해야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내일은 국가적 참사 유가족분들을 모시고 말씀들을 한번 들어 볼 계획"이라며 "관계 당국은 국가적 참사와 관련해서 철저한 진상조사, 책임규명, 그리고 충실한 유가족 국가적 지원조치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지시했다.

아울러 "폭염에 또 비 피해가 예상된다"며 "우리 공무원들의 본질적 업무인 국민의 생명과 안전 민생 지키는데 각자 영역에서 맡은바 업무 충실하게 이행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on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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