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적절한 규제로 부동산 대책 효과"…금융위원장도 유임?

정치

뉴스1,

2025년 7월 15일, 오후 03:27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7.15/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금융당국 수장 인선이 지연되는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김병환 금융위원장을 상대로 '6·27 대출 규제'의 성과를 칭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금융위원장 및 금융감독원장 인선이 늦어지는 이유'와 관련한 질의에 "특별히 (이유가) 없다"며 "오늘도 (이 대통령이) 금융위원장에 대해서는 금융위를 통한 적절한 규제로 인해 효과를 보고 있는 것 같다면서 칭찬을 하셨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열린 국무회의에서 김 위원장의 발언 도중 "부동산 대책으로서 금융위에서 내놓았던 여러 금리 규제 같은 부분이 효과가 있었다"며 칭찬했다고 한다. 다만 이날 회의에서 별도의 부동산 대책이 보고되진 않았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강 대변인은 '금융위원장 유임에 대한 검토도 있었냐'는 질문에는 "잘 모른다"고 말을 아꼈다.

이 대통령은 지난 4일 대전에서 열린 충청 타운홀 미팅에서도 행사에 참석한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을 공개적으로 칭찬한 바 있다.

당시 이 대통령은 "이분(권 사무처장)을 소개해 드리면 이번에 부동산 대출 제한 조치를 만들어낸 분이다"며 "잘하셨다"고 칭찬했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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