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선우 낙마 기류' 보도, 대통령실 민감 대응…"변화 없다"(종합)

정치

뉴스1,

2025년 7월 17일, 오전 10:26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가적 참사 유가족 경청행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7.17/뉴스1 © News1 허경 기자

대통령실은 17일 '보좌진 갑질 의혹'이 제기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 "지금은 인사청문회 과정 중에 있어서 모든 과정을 살펴보고 나서 인사권으로 답을 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실에서는 언제나 나름의 검증 과정을 거쳐 인사 발표가 이뤄진다. 인사 결과에 대해서는 여러 국민의 의사와 민의를 살핀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강 대변인은 강 후보자에 대한 대통령실 기류가 '자진사퇴로 기울었다'는 취지의 보도와 관련해서는 "대통령실의 기류 변화는 없다고 공포하는 바"라며 "인사청문회 과정을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고, 그에 관한 다양한 보고도 받고 있지만 아직은 특별한 기류 변화가 없다"고 강조하면서도 국민 여론을 전제로 향후 변화 가능성에 대한 여지는 남긴 것으로 해석된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도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일부 언론의 보도는 사실과 다름으로 바로잡는다"며 "대통령실은 기존 입장에 변함 없다"고 밝혔다.

앞서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전날 유튜브 채널 '오마이TV'에서 "서면으로 계속 보고되고 있어 (이재명 대통령도) 상황은 다 알고 있다"며 "일부 후보자의 경우 여론 동향이 매우 안 좋게 돌아가는 것도 그대로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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