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이 2024년 10월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파인그라스 앞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대화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제공)
홍 전 시장은 “그 사이(이 회장이 재판을 받는 사이) 삼성전자의 위축으로 한국 경체에 미친 부정적 영향이 얼마나 지대했느냐”고 꼬집었다.
이어 “사법부 장악의 목적으로 막무가내로 기소한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사건도 48개 혐의가 1심에서 모두 무죄가 선고돼 항소심에 계류 중”이라며 “그것도 보나 마나 무죄일 텐데, 정치 검찰이 그만 항소를 취하해야 할 때가 되지 않았느냐”라고 반문했다.
그는 “두 사냥개의 정치적 목적에 따른 검찰권 남용으로 그간 얼마나 많은 보수, 우파 진영 사람들이 아직까지도 곤욕을 치르고 있느냐”라며 “하나는 지금 업보를 치르는 중이고, 또 하나는 곧 업보를 치를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조선제일껌에 불과한 사냥개들을 조선제일검이라고 떠받들며 곡학아세하던 일부 보수 언론도 반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시세조종,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에게 전부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이 회장이 안정적 경영권 승계를 위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각종 부정거래와 회계부정을 저질렀다는 검찰 주장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는 이 회장이 재판에 넘겨진 지 4년 10개월 만이자 항소심 선고 이후 5개월여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