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李정부 첫 내각 청문보고서 협상…강선우 처리 주목

정치

뉴스1,

2025년 7월 18일, 오전 07:48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송언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77주년 제헌절 경축식에서 악수하고 있다. 2025.7.17/뉴스1 © News1 국회사진기자단

여야 원내지도부는 18일 이재명 정부 초대 내각 후보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에 대해 논의한다.

정치권에 따르면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만나 인사청문회가 마무리된 장관 후보자들의 청문보고서 채택 문제를 논의한다.

그동안 여야는 이진숙 교육부·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등의 인사청문 과정에서 "부적격 인사", "발목잡기" 등의 공방을 벌이며 충돌을 거듭해 왔다.

야당인 국민의힘은 지난 15일 더불어민주당이 증인·참고인 채택을 의도적으로 무산시키고 청문회를 파행으로 몰아가 제대로 된 검증이 되지 않았다고 보고 먼저 통과된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 여부를 보류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원내지도부는 이를 고리로 민주당과 협상을 통해 인사 검증 기준에 미달하는 후보자를 낙마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여당인 민주당은 후보자 전원 청문회 통과 방침을 세운 만큼 국민의힘 협조를 구해야 한다. 국민의힘 소속 상임위원장이 포진된 상임위에서는 청문보고서 채택을 위한 일정을 잡지 않을 경우 난항이 불가피하다.

다만 국민의힘이 다수 후보자 낙마를 요구할 경우에는 청문보고서 불발을 불사할 수 있다. 재송부 기한 내에도 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았을 땐 이 대통령이 장관 후보자를 임명할 수 있다.

master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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