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위 "금융당국 조직개편, '정책' 부분 모으자는 대통령 방향대로 논의"

정치

뉴스1,

2025년 7월 18일, 오전 11:30

조승래 국정기획위원회 대변인이 1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국정기획위원회 1차 전체회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6.16/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국정기획위원회(국정기획위)는 18일 금융당국의 조직개편안 추진 방향과 관련해 "금융정책 부분을 하나로 모으자는 게 대통령의 정책 방향"이라며 "이 방향대로 충실히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승래 국정기획위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을 통해 "금융위와 한은, 금융계의 다양한 전문가 의견을 들으며 정리 중이다. 정리 방향은 (결과 발표가) 곧 임박해서 나올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조 대변인은 금융당국 관련 조직개편안 도출 시기와 관련해 "타임라인을 정확히 정리하고 있지는 않다"면서 "여러 조정할 것이 남아있고, 정리가 되고 나서는 관계기관과의 협의절차를 거쳐 확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조직개편을 앞두고 금융위원회(금융위), 금융감독원(금감원), 한국은행(한은) 등의 '밥그릇 싸움이 있다'라는 지적에 대해 "밥그릇 싸움이 아니라 금융기능을 원활하게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한국경제의 혈맥인 금융이 효과적으로 진행되고 또 이를 감독할 수 있는 시스템 개편을 고민 중"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전일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국민 중심의 개헌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 '국정기획위에서 개헌 관련 드라이브가 걸리는 것이냐'는 질문에 우선 "국정기획위가 속도를 내고 말고 할 문제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는 "개헌 내용을 국정과제 포함해 검토하는 건 진행 중"이라며 "그 과정에서 국민 발안제 제안이 있어서 그 제안을 포함해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늘 개헌 관련 단체와 면담을 예정하고 있다"며 "의견수렴 과정을 거치고 대통령 공약 중심으로 정리하는 걸로 개헌추진의 절차와 이행 조건을 점검할 것"이라고 했다.

개헌 관련 논의 내용과 관련해서는 "국민투표법 개정과 국회 내 논의되고 있는 것들을 포함할 것"이라며 "또 어제 대통령이 말한 국민 기본권 확대, 자치권 확대란 큰 방향에 대해 말한 만큼 그런 내용에 대해 보완할 점을 검토하고 의견을 수렴해 국정과제의 정리작업을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mine12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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