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청래(왼쪽),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6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TV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7.16/뉴스1 © News1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새 당대표 및 최고위원을 결정하는 순회 경선이 19일 시작됐다. 정청래·박찬대(기호순) 의원이 당대표 자리를 놓고 격돌하며 최고위원에는 황명선 의원이 단독 출마했다.
민주당은 권역별 합동연설회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전국 폭우 상황을 고려해 이날 충청권 합동연설회를 중앙당사에서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당초 전당대회 권역별 합동연설회는 19일 충청권을 시작으로 20일 영남, 26일 호남, 27일 경기·인천, 8월 2일 서울·강원·제주 순으로 예정돼 있었다.
그러나 전국 폭우 피해 상황이 심각해지며 민주당은 이번 주말 충청권, 영남권 순회 경선 현장 행사를 모두 취소했다.
이를 두고 박 후보는 "자칫 선거에 매몰돼 있다는 비판으로 집권 여당이 대통령과 정부에 부담을 드릴 수도 있는 상황임을 십분 고려해 달라"며 일정 연기를 요청했다. 이후 정 후보도 "다음 주에 한꺼번에 몰아 원샷으로 빨리 경선을 끝내고 수해복구에 나섰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다만 임호선 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미 충청권과 영남권의 투표가 진행되고 있어 "일정 변경은 없을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지난 16일 충청권 온라인 투표를 시작한 결과 당대표와 최고위원 선거 투표율이 각각 26.45%, 26.70%로 집계됐다. 17일과 18일에는 ARS 투표를 진행했다.
정 후보는 후보 등록 첫날인 지난 10일 첫 일정으로 민주당 충북도당·대전광역시당으로 향하며 충청권 당심 잡기에 나섰다. 첫 주말인 12일에도 충남 천안 아산 당원 간담회, 대전 북콘서트를 진행했다. 박 후보는 12일에 충남 토크 콘서트, 14일 충북 토크 콘서트를 진행하며 일정 틈틈이 충청권을 찾았다.
한편 오는 19일에는 영남권 합동연설회를 진행한다. 영남권 역시 중앙당사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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