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에 권대영 사무처장을 임명했다.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7.20/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20일 금융위원회 부위원장과 인사혁신처장, 새만금개발청장, 국립중앙박물관장 등 차관급 인선을 단행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금융위 부위원장에는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이 임명됐다.
강 대변인은 권 신임 부위원장에 대해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새출발기금과 안심전환대출 등 실효성 높은 민생 금융 정책을 설계하고 집행한 실무 중심의 위기 대응 금융전문가"라며 "금융규제 샌드박스 등 핀테크 혁신 방안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상화 방안 등 정책 수립 경험을 두루 갖춰 금융 분야에서 혁신과 안전성 간 균형을 잡을 수 있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가 지향하는 민생, 금융 약자 보호, 혁심금융 육성이라는 금융정책 기조에 안정적 실행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권 사무처장은 6·27 대출규제 정책을 설계한 담당자로도 알려져 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충청권 타운홀미팅에서 당시 권 사무처장을 소개하며 "부동산 대출 제한 조치를 만들어낸 분이다. 잘하셨다"고 공개 칭찬한 바 있다.
인사혁신처장에는 최동석 최동석인사조직연구소 소장이 발탁됐다. 최 소장은 한국은행 인사조직개혁팀장과 교보생명보험 인사조직 담당 부사장 등을 거친 인사·조직관리 전문가로 평가된다.
강 대변인은 "공공과 민간에서 축적한 인사·조직관리 경험을 활용해 국민을 위해 유능하고 충직하게 일할 수 있는 공직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새만금개발청장에는 김의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임명됐다.
강 대변인은 김 신임 청장에 대해 "지역 협력과 홍보·소통, 정책 경험 등을 기반으로 새만금을 재생에너지 기반 RE100(재생에너지 100%) 국가 산업단지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이 대통령의 공약을 실천할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국립중앙박물관장은 유홍준 명지대 미술사학과 석좌교수가 맡게 됐다. 유 교수는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를 통해 문화유산에 대한 국민 관심을 높이고, 대중 참여형 문화 확산에 기여한 학자로 평가된다.
강 대변인은 "문화유산에 대한 국민의 감수성과 참여도를 높이고, 전통 유산의 재해석 등을 통해 한국의 세계적 위상을 더욱 높일 적임자"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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