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철수(왼쪽부터), 조경태, 장동혁, 김문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채널A스튜디오에서 8·22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주자 간 첫 방송토론회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5.8.10/뉴스1 © News1 국회사진기자단
장동혁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는 10일 "탄핵 반대 당론을 정했지만, 하나로 뭉치지 못해서 스스로 문을 여는 결과를 맞이했다"며 당내 탄핵 찬성파와 같이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반면 김문수 후보는 "서로 싸우면 개헌저지선이 무너진다"며 반대했다.
장동혁 후보는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채널A스튜디오에서 진행된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자 방송토론회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과 제대로 싸우지 못하고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돕지 못한 책임이 있다. 탄핵으로 갔을 때 당론으로 반대를 정했지만 하나로 뭉치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김 후보에게 "내부 총질하는 분들, 우리 당 의원 수는 채우고 있지만 결국 표결할 때 전혀 우리 당에 도움되지 않는 분들에 대해 어떻게 하겠는지 답변해달라"고 했다.
이에 김 후보는 "당헌 당규에 따라 문제가 되는 분들에 대해선 즉시 조치하겠다. 그러나 서로 파헤쳐서 싸우면 이 당이 분열이 된다. 결국 개헌 저지선이 무너져서 이재명 대통령의 독재를 도와준다"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107명이 있지만 개헌을 막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탄핵 때처럼 개헌에 찬성한다면 107명이지만 막아낼 수 없을 것. 개헌은 최종적으로 국민투표로 결정된다. 우리가 막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결국 국민께서 최후의 보루가 되어주실 것"이라고 받아쳤다.
김 후보는 "저는 무조건 잘라내고 징계하는 것이 아니라, 공개적인 토론을 하고 당헌당규상 문제가 있는 부분은 엄격히 처벌하겠다"고 답했다.
장 후보와 안철수 후보는 이른바 '극우' 논쟁을 벌였다. 장 후보는 안 후보를 향해 "저에게 극우라고 말하는 기준을 구체적으로 말해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저희가 우파인데 극단적으로 행동하면 그게 극우라는 표현 아니겠나. 저에게 당을 나가라는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했다.
이에 안 후보는 "저는 극우라는 표현을 쓴 기억이 없다. 지금 이 사태는 이념적인 것이 아니다. 당을 나가라고 한 기억은 없다. 전 씨(전한길 씨)와 함께한다는 것에 문제를 삼는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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