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랑 대화' 질문에…찬탄 후보 "하겠다" 반탄 "안 해"

정치

뉴스1,

2025년 8월 10일, 오후 06:39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채널A스튜디오에서 8·22 전당대회를 앞두고 방송토론회에 임하는 모습. '정청래 대표를 대화 상대로 인정하지 않겠다'라는 질문이 나오자 팻말을 들어올리고 있다. (국민의힘TV 유튜브 채널 갈무리)

국민의힘 8·22 전당대회에 출마한 당대표 후보들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대화 상대로 인정하겠나'라는 질문에 서로 찬탄·반탄(탄핵 찬성·반대)별로 다른 의견을 내놨다. 탄핵 찬성파는 "대화하겠다"고, 탄핵 반대하는 "대화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채널A스튜디오에서 진행된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자 방송토론회의 즉문즉답 OX퀴즈에서 '정청래 대표를 대화 상대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질문이 나왔다.

김문수·장동혁 후보는 상대로 인정하지 않겠다며 'X' 팻말을, 안철수·조경태 후보는 대화로 인정하겠다며 'O' 팻말을 들어 올렸다.

김 후보는 "극좌 테러리스트에겐 대화가 잘 안된다"며 "이런 사람들은 굉장히 문제가 많아서 본인이 왜 극좌 테러를 하고 반미 운동을 했는지 밝혀야 한다"고 했다.

이어 "정 대표의 판결문을 보면 소름끼친다. 이런 사람이 우리나라 여당 대표가 어떻게 됐나. 미국이 어떻게 보겠다"며 "대화가 문제가 아니라 이런 분은 신속히 교체돼야 한다"고 했다.

장 후보는 "정 대표가 저희를 대화 상대로 인정하지 않는다는데, 원칙론적으로 대화 상대로 인정하겠다는 건 허상에 불과하다"며 "거대 여당과 협상·협치가 가능하려면 힘의 균형을 이뤄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107석밖에 안되는 저희가 힘의 균형을 이루려면 민심의 힘을 저희 107석 위에 얹어야 한다. 지지율이 올라갈 때 가능한 것"이라며 "야당으로서 이재명 정부와 여당을 제대로 견제할 때 지지율이 올라가고, 그제서야 협상이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안 후보는 "여야가 서로 대화하고, 합의하고, 통일된 안을 만드는 것이 국회의 전통"이라며 "정 대표는 국회의 전통과는 전혀 다른 독재적인 발상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전 지금 당대표를 4번 했다. 정 대표는 정말 초보 대표"라며 "거기에 대해 이길 자신이 있다"고 했다.

조 후보는 "원래 정치가 소박해야 세상이 숨을 쉰다. 정치가 양쪽을 인정하지 못하는 모습이 국민들을 힘들게 하고 불안하게 한다"며 "경제가 어렵고, 특히 지방에 내려갈수록 많이 힘들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비록 소수 야당이지만 국민의 지지를 많이 획득하면 강한 야당이 된다"며 "여야의 협치를 통해 경제가 발전하고, 민생이 안정될 수 있도록 품격 있는 보수가 될 것"이라고 했다.

sos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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