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10일 "부정선거 음모론자가 극우"라며 "극우는 거짓 선동하는 이들"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문수 후보는 "국민의힘에는 극우가 없다"고 맞받았다.

조경태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채널A스튜디오에서 진행된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자 방송토론회에서 "극우 세력은 거짓 선동과 비상계엄을 통해 지배하는 것을 말한다"고 했다.

이에 김 후보는 "우리 국민의힘에는 극우가 없다고 생각한다. 민주당 정청래 대표 같은 사람이 극좌다"라고 했다.

조 후보가 "부정선거 선동도 극우다. 무력을 사용하는 것이 극우이고, 법을 어기는 것이 극우다. 본인들은 극우가 아니라고 하지만 윤어게인에 동조하는 순간 극우라고 생각한다"고 하자 "그게 누구인가. 불을 질렀나. 폭력을 행사했나"라고 맞받았다.

김 후보는 "극우라는 것은 극좌 세력이 국민의힘이나 자신들을 반대하는 사람들에게 덮어씌우는, 프레임 씌우기다. 국민의힘에는 극우가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조 후보는 "극우와 극좌는 상통한다. 헌법을 무시하고 불법 행위를 한 비상계엄 옹호 자체가 극우적 발상이고 극우 세력이다. 극우는 멀리있는 것이 아니다. 비상계엄 옹호하거나 윤어게인이 극우 세력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인지 부탁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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