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당 대표 본경선에 진출한 장동혁·조경태·김문수·안철수 후보(왼쪽부터)가 8일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6차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2025.8.8/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국민의힘을 겨냥한 3개 특별검사팀의 수사가 이어지는 것을 두고 10일 장동혁 후보는 당을 겨눈 특검에 찬성했다고 안철수 후보를 공개 압박했다. 안 후보는 범죄 혐의가 있는 수사엔 협조하되, 정치탄압이 있다면 반대하겠다는 원칙을 강조했다.
장동혁 후보는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채널A스튜디오에서 진행된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자 방송토론회 주도권 토론에서 안 후보를 상대로 "우리 당으로 공격이 들어오는 특검에 대해 계속 찬성 의견을 밝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안 후보는 "거짓말을 하고 계신다. 대부분의 경우는 당론을 따랐고, (당론과 반대는) 두 번밖에 (없다)"며 "거기와 다르게 제 소신을 밝힌 것밖에 없다"고 했다.
장 후보는 "결국 특검이 정치특검으로 변질돼서 무리하게 칼날을 휘두르고, 의원실·자택·지역사무실까지 무리하게 수사할 거란 걸 모르고 3특검에 찬성했나"라고 재차 압박했다.
안 후보는 "그렇지 않다. 저는 알았다. 그렇지만 어떻게 해서든 이 특검을 빨리 털어야 내년 지선을 제대로 치를 수 있다는 마음"이라며 "범죄 혐의가 있는 수사엔 협조하되, 오히려 정치탄압에 대한 부분 같으면 저는 결사적으로 반대할 것"이라고 했다.
장 후보는 "특검은 원칙적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대통령 거부권도 없는 상황에서 현실적으로 막을 대책도 없으면서 내년 지선까지 안 가도록 한다. 결국 지선까지 민주당은 계속 이걸(특검을) 끌고 가려고 할 것"이라며 "내년 지선을 위해 특검을 만든 것이고 정당해산까지 무리하게 끌고 갈 것"이라고 했다.
이에 안 후보는 "당대표가 된다면 국민의 마음이 제일 중요하다. 기댈 건 국민 민심"이라고 했다.
장 후보는 "국민의힘이 기둥도 무너지고, 지붕도 내려앉고, 아무것도 남지 않았는데 국민만 바라보고 갈 것이냐"라고 캐물었고, 안 후보는 "오히려 민심을 얻을 수 있다고 본다. 수사가 끝났는데도 무리하게 수사를 연장한다면 오히려 역풍이 불 것"이라고 했다.
장 후보는 "(민주당의 특검 의도를) 안 후보가 알지 못했다는 게 경악스럽다. 지금 특검에 대해 말씀하시는 것이나 태도를 저는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안 후보는 "국회의원으로서 특검 몇 번 못 보셨을 것"이라며 "저는 4선이라 네 번 봤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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