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즈시마 고이치 주한일본대사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예방하고 있다. 2025.9.15/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미즈시마 고이치 주한 일본 대사를 만나 "지난 정부에서부터 긍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한일 관계가 한층 더 발전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미즈시마 대사와 만나 "올해는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후에도 벌써 두 번이나 한일 정상 회담이 있었다. 지난 주에는 10년 만에 일본 방위상이 방한해, 양자 국방장관 회담이 열리는 등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 중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사실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이 과거 일본에 대해 보였던 태도 때문에 많은 국민께서 한일 관계가 더 악화되는 것 아닌지 우려를 많이 했다"며 "그런데 대통령도 일본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한 것으로 보이고, 그래서 이전에 있었던 연장선상에서 외교 관계를 유지하게 된 것에 대해 많은 국민들이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즈시마 고이치 대사도 장 대표의 당부에 "새 정부 출범 이후 양국 관계가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관련) 노력이 계속되는 것에 기쁘게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그는 "일본은 한국을 국제사회의 여러 과제에 같이 협력해 대응해 나가는 중요한 파트너로 생각하고 있다"며 "법치주의, 자유, 경제에 대한 공통된 가치를 공유하고 있는 양국은 앞으로도 다양한 과제에 대응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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