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검찰, 권력 시녀 돼 野의원에 상상 못할 중형 구형"

정치

뉴스1,

2025년 9월 15일, 오후 05:23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5일 오전 부산 수영구 국민의힘 부산시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5.9.15/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5일 검찰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1심 결심공판 구형에 대해 "검찰이 권력의 시녀가 돼 야당 의원들에 대해서 상상할 수 없는 중형을 구형했다"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2019년 당시 더불어민주당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를 막기 위한 국민의힘 의원들의 저지 시도는 "우리 당의 이익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위해 싸운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검찰의 구형에 대해 "그 행위와 죄질과 어떤 균형도 맞지 않는 구형"이라고 덧붙였다.

장 대표는 "이 권력은 검찰을 해체하겠다고 하는 데 검찰은 여전히 권력 앞에서 시녀 노릇을 하고 있다"며 "자신들을 향해서 칼을 들고 심장과 가슴을 계속 찔러대면서 검찰을 해체하겠다고 하는데 검찰은 무슨 마음과 미련, 자존심으로 이렇게 권력의 시녀 노릇을 하는지 알 수 없다"고 했다.

그는 "패스트트랙에 대한 구형도 민주당이 혼자만 살기 위해 야당을 없애고, 정권을 연장하고, 대한민국을 일당독재로 만들겠다는 야욕에 검찰도 부화뇌동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어느 순간 이재명이라는 정치인 한 명이 국회에 들어옴으로 인해, 그리고 그 정치인이 권력의 정점에 섬으로 인해 대한민국의 모든 헌법질서가 무너져 내리고 있다"고 했다.

장 대표는 "검찰은 진작에 권력의 시녀였고, 사법부마저 권력의 시녀가 되기를 자처하고 있다"며 "패스트트랙의 선고가 어떤 결과로 끝날지 두렵지만 국민과 함께 똑똑히 지켜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검찰은 이날2019년 국회에서 벌어진 여야 패스스트랙 충돌 사건 중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인사들에 대해 각각 200만 원에서 징역 2년 등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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