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李대통령 겨냥 "조희대 사퇴 요구, 명백한 탄핵 사유"

정치

뉴스1,

2025년 9월 15일, 오후 05:36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5일 오전 부산 수영구 국민의힘 부산시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9.15/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5일더불어민주당이 조희대 대법원장에게 사퇴를 요구한 데 대해 대통령실이 "원칙적으로 공감한다"는 입장을 낸 것을 두고 "명백한 탄핵 사유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임기가 보장된 대법원장을 향해 공직선거법 사건을 유죄 판결했으니 물러나라는 것이 반헙법적이 아니라면 도대체 무엇이 반헌법이라는 말인가"라며 이렇게 말했다.

또 "내란특별재판부에 대해서도 무엇이 위헌이냐는 인식을 가지고 민주당에 더 속도내라는 보이지 않는 명령을 한 것 아닌가"라며 "그런 인식을 가지고 대한민국을 이끈다는 것 자체가 결국 법치를 무너뜨리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 모든 것들이 대통령에 대한 명백한 탄핵 사유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패스트트랙 재판에서 징역형을 구형받은 나경원 의원에 대해 법제사법위원회 간사 추천을 철회하라고 요구하자 "아직 선고도 나지 않았다. 대법원 유죄판결까지 났던 이재명 대통령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자리를 비킨다면 나경원 의원에 대한 간사 추천을 철회하겠다"고 맞섰다.

이날 서울남부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장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당시 원내대표였던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에게는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논평을 내고 "나 의원이 있어야 할 곳은 법사위 간사 자리가 아니라 법정"이라고 비판했다.

hyu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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