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배 의원은 총 1110표를 얻어 경쟁자인 조정훈 의원(마포갑·재선)의 1060표를 약 50표 차로 앞섰다.
서울시당 위원장에 도전한 강성만 금천 당협위원장은 291표에 그쳤다.
투표율은 59.9%로, 대의원 총 4108명 가운데 2461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배 의원은 당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공식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앞서 배 의원은 지난 1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내가 누구다라고 설명하느라 시간 낭비할 필요 없이 후보들을 집중해 도울 수 있는 당내 탑티어 인지도로 내년 서울 선거에서 동지들을 지키겠다”고 올리며 본인의 인지도를 강점으로 내세운 바 있다.
서울시당 위원장은 서울 지역 선거 전략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자리인 만큼, 강성파로 분류되는 조 의원 대신 온건파인 배 의원이 당선되면서 향후 서울 지방선거 전략에도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