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석 국무총리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9회 국회(정기회) 제8차 본회의에서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의 교육·사회·문화에 관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9.18/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는 18일 "코스피 5000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증시 상승의 가장 큰 원인은 이재명 정부가 보여준 개혁으로 인한 투자자의 신뢰 회복과 기대감으로, 총리는 코스피 5000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냐"는 박홍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 총리는 "상법, 노조법, 산재예방 대책 때문에 기업이 망하고 투자자가 떠난다는 국민의힘 주장은 국익을 훼손하는 선 넘는 정치 공세라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는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를 하는 사람들은 결국 국리민복이 목표이기 때문에 시장의 안정화, 경제에 도움을 주는 방향으로 발언이나 행동을 신중하게 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주가가 오르는 이유에 대해 "결국은 기대로, 현재 상황이 더 나아질 수 있다는 기대와 그걸 통해서 한국 경제가 훨씬 더 안정적으로 발전해 갈 수 있다는 기대가 가장 기본"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 총리는 "정부 내 자본시장개혁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서 총리실이 직접 컨트롤타워를 맡아달라"는 박 의원 제안에 "총리실 내에 그런 일종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청취하는 TF를 만들기도 했지만, 박 의원 말은 조금 더 취지가 넓은 것이라고 생각돼 신중하게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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