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정상회담 이어 국빈만찬…메뉴는 만두·마라전복·닭강정(종합)

정치

뉴스1,

2025년 11월 01일, 오후 06:33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31일 경북 경주시 라한셀렉트호텔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만찬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1.1/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일 경주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마친 후 국빈 만찬을 진행한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국빈만찬에는 양국의 음식 문화 교류를 상징하는 '만두', '닭강정', '마라 소스 전복' 등이 오른다. 시 주석이 즐겨 찾는 술로 알려진 몽지람주가 함께 곁들여질 예정이다.

만찬에는 한중 관계 발전에 기여해온 정·재계 및 문화계 인사들이 참석한다. 이번 국빈만찬 메뉴는 양국이 오랜 세월 서로의 음식 문화를 전하고 나누며 이어온 교류의 의미가 담겼다.

양국 국민들이 공통으로 즐겨 먹어온 만두를 내어 양국 간 '맛의 교류'의 긴 역사를 표현했으며, '중국을 사로잡은 한국의 맛(닭강정)'과 '한국을 사로잡은 중국의 맛(마라 소스 전복)'을 함께 선보임으로써 양국 간 끊임없이 이어온 우정을 표현했다. 또, 시 주석이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진 몽지람을 함께 내어 오랜만에 한국을 찾은 귀한 손님을 따뜻하게 환영하는 마음을 표현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2014년 박근혜 정부 이후 11년 만에 방한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함께 북한 비핵화를 비롯해 양국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한 단계 성숙시키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양국 정상회담은 경주박물관에서 공식 환영식으로 시작됐다. 시 주석은 전통 취타대의 선도와 호위를 받으며 입장해 이재명 대통령의 환영을 받았고, 양 정상은 박물관 내 방명록 서명 및 의장대 사열을 거쳐 회담장으로 이동했다.

정상회담에서는 양국 국민의 민생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성숙하게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이 전반적으로 논의됐다. 특히 양국이 직면한 '민생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질 협력 확대 방안과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 실현을 실질적으로 진전시키기 위한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31일 경북 경주시 라한셀렉트호텔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만찬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1.1/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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