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일 경북 국립경주박물관에서 한중 정상회담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환영사에서 “천년고도의 찬란한 역사가 깃든 경주에 오신 것을 대한민국 국민과 함께 환영한다”며 “주석님께서 11년 만에 한국을 방문해 제 본관이기도 한 경주에서 귀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매우 특별하다”고 말했다.
이어 “주석님과 저는 국민을 위한 공통된 마음을 바탕으로 긴 시간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며 “서로 힘을 합쳐 경제 발전을 이뤄온 양국이 새로운 호혜적 협력의 길을 열어가야 한다는 점에서 뜻을 함께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서비스·투자 분야를 비롯해 실버산업, 문화산업, 환경 분야 등 미래 혁신 협력과 국경을 초월한 스캠 범죄 공동 대응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양국 국민은 함께 번영의 길로 나아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시 주석의 2013년 12월 기고에 나왔던 중국의 고전 한 구절을 인용했다. 그는 만찬에 참석한 양국 관계자들을 향해 “봉황이 날 수 있는 것은 깃털 하나의 가벼움 때문이 아니고, 천리마가 달릴 수 있는 것은 다리 하나의 힘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다.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하신 여러분 모두는 각자의 분야에서 양국 간의 우정과 신뢰를 두텁게 만들어주신 한중 관계의 주역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여러분의 헌신과 노고가 있기에 앞으로도 한국과 중국은 오랜 세월을 함께하며 상호 번영의 시너지를 발휘할 파트너임을 증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