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경 여사, APEC 자원봉사자·예술단 격려…“대한민국 품격 높여주신 분들”

정치

이데일리,

2025년 11월 01일, 오후 08:16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김혜경 여사가 2025 APEC 정상회의 성공을 위해 헌신한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했다.

김혜경 여사가 1일 경북 경주 2025 APEC 현장진료소를 방문해 의료지원팀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전은수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1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김 여사가 오후 경주시 불국사 인근 자원봉사자 숙소를 방문해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APEC 준비지원단장을 비롯한 자원봉사자들을 만나 “자원봉사자분들이야말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민관 외교관”이라며 “세계 각국 정상들이 모이는 국제무대에서 대한민국의 품격과 따뜻한 정을 보여주신 것 같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자리에서 김 여사는 수송, 숙박 등 각 분야 자원봉사자들의 활동과 소감을 청취하며 “여러분의 땀방울이 경주를 더욱 빛나게 하고, 그 마음과 정성이 대한민국의 자부심과 국격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김 여사는 경주 엑스포대공원 문화센터를 찾아 2025 APEC 정상회의 계기 전통연희극 ‘단심’ 예술단을 격려했다. 정성숙 국립정동극장 대표, 정구호 감독 등 국립정동극장 예술단 및 청년 단원들이 참석했다.

전통연희극 ‘단심’은 국립정동극장 개관 3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야술단 신작으로, 다양한 형태로 전승된 ‘심청’ 이야기를 현대적인 시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특히 총 36명의 출연진이 한복을 입고 형형색색의 전통 문양이 담긴 스크린에 둘러싸여 역동적인 군무를 선보이며, APEC 정상회의를 찾은 각국 인사와 시민들에게 한복과 한국 전통예술의 품격을 전달할 예정이다.

김 여사는 “직접 공연을 관람하지 못한 점은 아쉽지만, 한복을 입고 무대에 올라 세계인들에게 대한민국의 아름다움을 전하고 있는 예술단 한 분 한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또한 김혜경 여사는 이번 APEC 기간 동안 응급의료를 담당했던 2025 APEC 현장진료소를 방문했다. 준비기획단 의료지원팀은 경북대학교병원, 중앙응급의료센터, 소방구급대와 협업해 APEC 기간 24시간 가동되며 정상회의 참석자들과 시민들의 응급의료를 담당했다. 김 여사는 “20년 만에 치러지는 국제행사라 잠을 설칠 정도로 걱정했다”며 “여러분처럼 뒤에서 고생해주시는 분들이 계셨기에 큰 사고 없이 행사를 무사히 치를 수 있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한편, 김혜경 여사는 2025 APEC 기간 동안 대한민국 전통 한복을 착용하고 모든 공식 일정에 참여하며, 한복의 아름다움과 품격을 전 세계에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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